[상생협력]유기농면 친환경 아기용품 만드는 오르컴퍼니

비대면 DIY세트. 태교 수업의 디지털 컨텐츠로 언택트 시대 대비

배냇저고리는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배내’와 우리 옷을 의미하는 ‘저고리’의 합성어다. 태중의 아기를 기억하고 사랑을 키워 나가는 엄마들이 준비하는 소중한 인생의 첫 선물이다. 배냇저고리를 한 땀 한 땀 직접 손바느질을 하면서 엄마와 아기의 첫 만남은 시작된다. 바느질은 엄마의 섬세한 손동작을 통해 엄마의 사랑이 태아에게 전달되고 태아의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임신 초기의 입덧을 줄여주는 인기 있는 태교의 하나다. 

오르컴퍼니(대표 김원미)는 친환경소재만을 고집하는 아기용품 업체다. ‘키미오’(kimiO) 브랜드로 아기용 각종 의류, 침구와 손싸개, 인형 등 친환경 아기용품를 통해 베이비 패션을 주도하고 있다. 완제품뿐만 아니라 ‘센스 있는 엄마아빠가 아기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 되도록 DIY(Do It Yourself)세트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예비 엄마·아빠들에게 옛날 엄마가 배냇저고리를 손수 만들었듯이 태어날 아기를 위해 아기용품을 직접 만들어보도록 재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르컴퍼니의 아기용품은 인체에 무해한 유기농 면(Organic Cotton)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김원미 대표는 ‘배냇저고리 등 세상에 태어날 아기옷을 준비하는 것은 손재주가 많은 사람들이 갖는 단순한 취미활동이 아니다. DIY는 하나의 생활방식이자 문화이며 배냇저고리를 예비맘들이 손수 준비하는 것은 하나의 태교문화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며 “유기농 면 DIY는 세련되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누구나 쉽게 만드는 패캐지 구성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기농 아기용품 전문점을 창업한 계기는? 

“저출산으로 더욱 소중해진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중심’으로 자라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아기 옷을 공급하고 싶었다. 지난 15년 동안 아기 옷을 만들고 수많은 예비맘들과 소통해 오면서 아기 옷은 성인복과 비교해서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우리 회사의 전 제품은 원면-염가공-프린트-봉제-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친환경적인 사이클로 생산하고 있다.”

– 회사에 문화사업팀이라는 특별한 조직이 있던데 어떤 일을 하는가?

“문화사업팀은 백화점 문화센터나 보건소, 건강가정 지원센터 등에서 태아교육을 통해 예비맘들과 소통하는 일을 한다. 배냇저고리를 직접 만들고 싶어도 천을 사고 본을 뜨는 복잡한 과정을 어려워하는 예비맘들도 자사 문화사업팀 강사들의 지도에 따라 교육을 받다 보면 손재주가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배냇저고리를 준비할 수 있다.

오르컴퍼니에서는 ‘오가닉 코튼 민간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50여 명의 유기농면 전문가를 배출했다. 문화사업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의 대부분은 경력단절 여성들로서 오가닉코튼 민간자격증 과정을 통해 새롭게 태교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다.”

-2021년 새롭게 런칭할 신사업은? 

“코로나 시대에 맞는 문화컨텐츠로의 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실습 위주의 콘텐츠는 대면을 피하기 쉽지 않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집에서도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영상과 제품을 개발했다.

비대면 문화콘텐츠는 현재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넘어야하는 산이기도 하다. 현재 준비된 시즌1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지속적인 영상 콘텐츠를 송출하고 늘 편안한 공간에서 안전하게 시청하고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 개발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오르컴퍼니의 프로그램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집콕! 비대면 태교’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최근에는 코로나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등 대면 강좌가 전면 중단되고 있지만 코로나 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언택트 비대면 교육 문화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아기용품을 만드는 과정을 디지털 컨텐츠로 개발해 아기용품 DIY 플랫폼을 오픈하고 이 디지털 플랫폼을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출처 : 머니 투데이 

Scroll to Top